발산하는 시선 : 수렴하는 방향
완전히 닿지는 못하지만 어느 한 점을 향해 모이는 것, 그리고 끝없이 나아가 사방으로 퍼져나감을 의미하는 단어가 나란히 짝을 이루었습니다.
사진은 작가의 기억과 감성이 발현되는 공간이며, 관객은 그 공간으로 들어와 작가의 시선과 마주합니다. 작가의 시선들과 마주하면서 관객은 비로소 자기 자신의 시선에 다다릅니다.
당신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나요?
작품은 작가 시선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해석은 당신의 연상 속에서 다양해질 것입니다.
시선과 시선 그 사이 어딘가에서 새로운 모습을, 다른 이의 감정을, 그리고 몰랐던 나 자신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서광회는 1963년에 발족한 서강대학교의 중앙사진동아리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진동아리입니다.
매년 2회, 여름 신인전과 겨울 정기전을 개최함에 따라 다양하고도 풍부한 전시 경험과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주제의 세미나를 통한 기초 사진 교육과 선후배가 함께하는 출사, 사진 전시회 관람, 공모전 출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사진을 익히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서광회에서는 나이, 학번, 사전지식, 경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감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그 누구에게나 서광회는 열려있습니다.
김푸름, 김현준, 김휴초, 안현석, 유홍현, 장세진, 조대흠, 최윤성, 하유나(9명)